당사자목소리1 햄버거 하나 먹는 일 — 누군가에겐 10분이 걸립니다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닌 일이,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큰 고비가 되기도 합니다. 자료와 당사자분들이 남긴 글에서, 그런 순간들을 몇 가지 옮겨 적어 봅니다. 제가 겪은 일은 아니고, 읽으며 알게 된 이야기들입니다. 햄버거 하나 먹는 일 키오스크로 햄버거를 시키는 데 보통은 1분이 안 걸립니다. 그런데 어떤 시각장애인에게는 같은 일이 10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고 합니다. 화면에 얼굴을 바짝 대고, 매장을 이리저리 더듬으면서요. 한 마디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— "시간이 걸리면 뒷사람에게 눈치가 보였다." 못 먹는 것보다, 먹는 동안 미안해야 한다는 게요. 한 조사에서는 어느 동네의 키오스크 매장 17곳 중, 시각장애인이 음성으로 주문을 마칠 수 있는 곳이 딱 한 곳이었다고 합니다. 국가인권위원회 웹진.. 2026. 6. 28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