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ccesslog4 햄버거 하나 먹는 일 — 누군가에겐 10분이 걸립니다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닌 일이,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큰 고비가 되기도 합니다. 자료와 당사자분들이 남긴 글에서, 그런 순간들을 몇 가지 옮겨 적어 봅니다. 제가 겪은 일은 아니고, 읽으며 알게 된 이야기들입니다. 햄버거 하나 먹는 일 키오스크로 햄버거를 시키는 데 보통은 1분이 안 걸립니다. 그런데 어떤 시각장애인에게는 같은 일이 10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고 합니다. 화면에 얼굴을 바짝 대고, 매장을 이리저리 더듬으면서요. 한 마디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— "시간이 걸리면 뒷사람에게 눈치가 보였다." 못 먹는 것보다, 먹는 동안 미안해야 한다는 게요. 한 조사에서는 어느 동네의 키오스크 매장 17곳 중, 시각장애인이 음성으로 주문을 마칠 수 있는 곳이 딱 한 곳이었다고 합니다. 국가인권위원회 웹진.. 2026. 6. 28. 자막에 '감정'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— 청각 4모듈, 1년 뒤의 정직한 업데이트 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 --> 먼저 쉽게 말하면 예전에 저는 "자막은 소리의 1/5만 채운다"는 글을 썼습니다. 말의 내용은 자막이 보여 주지만, 감정·방향·위험함 같은 나머지는 빠진다는 이야기였습니다. 그때 저는 "큰 회사들이 이 나머지를 안 하는 건 시장이 작아서일 것"이라고 가정했습니다. 1년이 지나, 그 가정의 일부가 틀렸다는 걸 정직하게 적습니다. 빅테크가 자막에 감정을 넣기 시작했거든요. 그 사이 일어난 일 — 구글이 시작했다 2024년 말,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Expressive Captions(표현하는 자막)를 내놨습니다. 단순히 "무슨 말"인지뿐 아니라, 어떤 톤인지,.. 2026. 6. 20. 자막은 소리의 1/5만 채운다 — 청각장애인 AI 보조기술 4모듈 1차 설계 공유 🖊 운영자 후기4모듈은 청각장애 도구를 직접 만들며 정리했습니다. 보청·인공와우 사용자분 피드백 환영합니다. 사용 경험이 도구를 더 좋게 만듭니다.운영자는 ally 비당사자입니다. 정보 오류·누락은 댓글이나 이메일로 알려 주세요.3줄 요약청각장애인 AI 보조기술 4모듈의 1차 설계가 끝나서 공개한다.출발점은 단순한 발견이다. 자막은 소리의 5요소(내용·감정·맥락·방향·장면) 중 1개만 채운다.검증이 필요한 가정 4가지를 함께 적었다. 비판·반박·다른 사례 모두 댓글로 부탁한다.쉬운 글로 보기 (3분)청각장애인을 위한 AI 도구 4가지를 설계하고 있습니다. 1차 설계가 끝나서 공개합니다.먼저 알게 된 것은 이거입니다. 소리에는 5가지 정보가 있습니다. 무슨 말인지(내용), 어떤 감정인지(운율), 어디서 .. 2026. 5. 4. 블로그를 시작하며 — AccessLog 가 무엇이고 왜 만들었나요 3줄 요약저는 장애 당사자가 아닙니다. 연구자이자 발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장애 관련 정보·접근성·발명 아이디어를 기록합니다.가이드·접근성·에세이·픽·발명 기록 다섯 가지 글을 씁니다.틀린 부분은 댓글이나 이메일로 알려주세요. 함께 고쳐가며 만들겠습니다.안녕하세요. AccessLog 의 첫 글입니다.이 블로그를 왜 만들었는지 먼저 적습니다. 처음 오신 분이 "이 사람은 누구이고 무엇을 쓰겠다는 것인가"를 알고 본문으로 넘어가실 수 있도록.왜 시작했나작년 초부터 하던 일이 재미가 없어졌습니다. 반도체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포닥(박사후연구원)으로 2년, 이후 대전의 한 스타트업에서 일했습니다. 큰 걱정 없이 자리가 잡혀 있던 어느 날, 문득 "이게 정말 내 길인가" 하는 물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.그 .. 2026. 4. 25. 이전 1 다음